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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계획서 작성하기

wowbelly 2017. 10. 10. 19:50

연구 계획서 작성하기

1) 자신의 연구 분야의 선행 논문을 찾아본다. 지도 교수 및 관련 분야의 유명 연구자들의 논문 및 논문 목차를 활용해 보자. 좋은 논문일수록 목차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목차를 보고 연구계획서를 추정해 볼 수 있다.

2) 연구 목적을 설정한다. 연구 개요를 작성했다면 연구 개요에 있는 문제의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왜 연구를 해야 하는가?”, ‘연구의 주제는 무엇인가?’, ‘연구의 범위는 어디까지로 한정할 것인가?’ 등이 주로 들어가면 된다.

연구 논문은 대학자가 해당 분야 개론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제를 구체적으로 한정해서 ‘어디까지 연구하겠다’라는 식으로 분명히 선을 긋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연구의 목적 부분에 연구에서 사용하게 될 주요한 용어에 대한 조작적인 정의가 포함되면 좋다. 어떤 용어를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연구 방향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용어를 정리하면서 연구 전체를 지탱해주는 대가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말자.

3) 연구의 필요성
연구를 아무리 잘해도 그것이 쓸모 없다면 헛수고가 된다.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학문에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쓰는 것이다.

4) 선행 연구 검토
기존에 이와 유사한 연구가 있었는지 찾아본다. 같은 연구를 재탕하는 것은 연구로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선행 연구 자료를 폭넓게 살펴본 뒤,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과학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선행 연구의 업적을 꼼꼼히 살펴봤다는 점을 강조하고 선행연구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상세하게 밝힌다. 그리고 선행 연구가 참고한 문헌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그리고 나서 선행 연구의 한계를 드러내고 자신의 연구 주제는 그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사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5) 연구 모형 및 가설
연구 목적과 선행 연구의 한계 등을 토대로 자신이 연구할 연구 주제 및 예상 결과에 대해서 서술한다. 자신의 연구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떠한 가설을 가지고 있는지 상세화시키는 과정이다. 자신의 가설이 어떠한 설명력을 갖고 있는지, 얼마나 타당한지를 실제 실험이나 조사에 앞서서 주장하는 것이다.

6) 연구 방법론
자신이 내세운 모형이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연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사용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쓴다. 특정한 방법을 사용하게 된 이유를 써야 한다. 어떤 실험 방법을 쓸 것인지, 어떤 조사 도구와 재료를 쓸 것인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는 이러한 방법론이 ‘꼭’ 필요하고, ‘가장’ 타당한 절차임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7) 예상 결과 및 기대성과
무엇이든 계획을 할 때는 결과를 예상하게 된다. 실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어떠한 결론을 얻게 될 것인지 서술하면 된다. 이렇게 얻어진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 설명한다. 결과가 가설을 입증함으로써 갖게 되는 의의가 무엇인지 쓰면 된다. 또한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될 경우 향후 이 분야의 연구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언급한다.

8) 연구 일정
연구 일정을 쓸 때는 연구를 최종적으로 제출할 시점을 먼저 설정하고 거꾸로 날짜를 역산해서 잡는 것이 편하다. ‘D데이’를 설정하는 것과 같다. 현실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날을 헤아려서 연구 기간을 잡으면 된다. 다만, 실제 발표일보다 다소 여유를 두어야, 연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사건에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구 결과서를 10월 1일 제출하기로 하고 10월 20일 제출하면 연구자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10월 30일 제출하기로 하고 10월 20일에 제출하면 반대가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시간을 터무니없이 길게 늘여서도 안 된다. 모든 서류는 제출 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9) 참고문헌
자신이 참고한 문헌을 솔직하게 기록한다. 참고문헌은 이 연구가 기존의 연구를 어떻게 조사했는지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이 후속 연구를 위해서 어떤 문헌에서 시작해야하는지 도움을 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연구 윤리에 입각해서 솔직하고 정확하게 써야 한다. 그러나 ‘있어 보이기 위해서’ 읽지도 않은 논문이나 서적을 기술하면 안 된다.

심사자나 독자는 참고 문헌을 통해 심사 및 연구를 한다. 만일 허위 사실이 밝혀지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실례로 논문 한 편을 읽은 뒤, 이 논문에 첨부된 참고문헌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한 사람이 있었다. 이를 읽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때 원 논문의 참고 문헌에 실수로 오타가 있었는데, 이마저 그대로 기입하는 바람에, 자신이 실제로는 읽지도 않은 논문을 참고 문헌으로 기록했음이 들통나 망신을 당한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참고 문헌을 작성할 때는 해당 분야 학회지의 논문 투고 요령을 활용하자. 작성방법은 대부분 대동소이하지만, 학분 분야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등을 규격에 맞추지 못하면, 품격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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