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펌)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월가 "공황까진 안간다"

wowbelly 2022. 2. 2. 17:59

 

파이낸셜뉴스입력 2021.10.05 18:17수정 2021.10.05 18:17

가스·석탄 등 에너지 가격 폭등
임금도 올랐지만 물가 못 따라가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단행
팬데믹 경제회복·성장에 타격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속 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폭증하고 있지만 대공황 수준까진 가지 않을 전망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제위기 때마다 종종 발생해왔다. 미국은 지난 1970년대에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다. 당시 충격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된 경기확장세가 끝나면서 대공황급 침체에 빠진 바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온라인매체 쿼츠 등 각종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이 1970년대같이 높은 실업률과 경제위축, 두자릿수 물가상승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주요 10개국(G10) 외환전략 이사인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산업 생산이 더 떨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내놨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최고전략가인 시마 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소비지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임금이 오르고 있기는 있지만 물가상승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쿼츠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 점차 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시간당 임금부터 기름값까지 모두 오르고 있어 경제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상승은 각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리인상을 유발, 경제성장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

 

쿼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수년 동안 인플레이션 촉진을 시도한 것을 볼 때 앞으로 현재의 물가상승이 과열되도록 놔둘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중앙은행들이 부양책을 실시하면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계속 이어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고,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과 중국이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유럽의 가스와 석탄 재고는 지난해 확보한 것이 거의 바닥인 상태에다가 수력발전을 할 수 있는 물까지 부족하지만 수요가 반등하는 가운데 개선될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발표된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9.5%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일 발표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역시 3.4%로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겨울 난방철이 다가오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주요국의 물가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11005181754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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